말씀으로는 대화가 안되 항상 연필로 대화하고 외출이 힘들다보니 집에서는 법화경 사경을 쓰신다. 쓰시는동안 TV에서는 불교방송을 보시고 좋가도 하는 한의원을 가보고 싶어하신다.
그래서 경동시장에 있는 한의원도 온수에 있는 한의원도 오죽하면 벌침이 좋다는 상지대한방병원도 모시고 다녔다.
그럴싸하다 의사들의 말은...
서로 자기들이 대댄하다 하지만 솔직히 아닌걸 알면서 약한 환자를 상대로 하는것이기에 옆에서 내가 대병인라도 하면 엄마는 내가 내돈으로 먹곘다는데 그렇게 딴지걸어 좋냐는 핀장을 준다.
여기저기 나 데리고 다니는게 그게 뭐라고...하면서.
나이들면 애가 된다고 하지만 엄마는 아직 고작 60세가 넘었다. 하지만 엄마도 나도 모르는 병에 걸려있고 엄마 본인은 살고자하는 욕구가 있다보니 애가 아닌 이기적으로 변하는건 어쩔수 없는거겠지 싶다. 하지만 마음은 너무 상한다.
나도 안해본 이일이 한꺼번에 다가와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데 아버지는 안도와줘 엄마는 짜증..
난? 누구에게.
이 짜증으로 동생에게 그것도 중국에 있지만 그 동생에게 하니 정말 형제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그게 뭐가 힘들어서 자기한테 하냐고 오히려 나를 한심하게 본다.
동생.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다. 하지만 그 동생은 첫결혼에 실패해 이혼소송을 하는 동안에 본인은 중국에 있으면서 나는 회사를 다니면 내 아이들이 초등학교도 안들어간 아이들 데리고 수원법원으로 다니고 서면써주고 엄마와 동생 데리고 수원집으로 가서 대신 소리쳐서 싸워도 주고 한 동생이다. 그게 고마움보다는 당연한거로 특히 엄마는 안타까운지 나 바빠도 일순위가 아들의 일이었다. 많이도 싸웠다, 엄마와도.
그렇게 대신 싸워주고 이혼정도 대신 가고 해서 일년만에 이혼을 하였다. 2008년도에.
그리고는 엄마가 상태가 안좋아 집을 합치기로 하고 일산으로 이사를 온거다. 그게 이렇게 내 독박이 될줄은....
항상 한국에 올때는 김포공항으로 오는데도 데리고 왔고, 집에와서는 아픈 엄마보다는 지 볼일보는데 급했다.
단 한번도 엄마의 상태나 다른건 전혀 궁금해하지 않았고 마침 이혼후 중국에서 만난 나이어린 아가씨와 결혼한다고 하였다.
말렸다. 오죽하면 아가씨가 집으로 인사를 와서 엄마도 나도 왜 이사람과 결혼을 할건지 물어볼정도로 말렸지만 그 둘은 벌써 임신도 하였고 잘하겠다라고 하면서 오히려 살살거리는 것에 마지못해 엄마도 나도 수긍을 하였다.
난 매일이 동동거리는데 동생은 이제 한국으로 나왔고 동생결혼까지 일이 생겨 정말 죽지못해 사는 일상이 되버렸다.
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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